서울시립미술관 근처에서 맛집을 찾고 있다가 방문하게 된 진주회관을 추천하고 싶다. 콩국수로 이미 꽤 유명한 집이고, 전통도 오래되어서 식시시간이 지난 2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와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1.메뉴
콩국수 15,000원, 섞어찌개 10,000원, 김치볶음밥 10,000원, 김치찌개 10,000원, 삼겹살 17,000원
콩국수는 한겨울을 제외한 3월 ~ 11월 동안만 판매한다고 하는데, 가격이 15,000원으로 꽤 비싸다.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고 그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물론 나는 콩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왕 먹는 거 맛있는 식당에서 먹기는 했지만, 보통 만원~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콩국수 말고도 섞어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가 모두 1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래 콩국수와 김치볶음밥을 같이 주문해서 나눠먹으려고 했으나 콩국수 이외에 다른 메뉴들은 특정시간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2. 진한 콩국수
콩국수는 특히 여름에 인기가 많은 메뉴인데 이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많은 걸 같다. 대부분 콩국수를 주문하다 보니 금방 서빙이 돼서 만족스러웠다. 아무래도 콩국수는 콩국을 준비하고, 면만 삶으면 되니 금방 나오는 것 같다.
서빙되어 나온 콩국수를 딱 보는 순간 정말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을 대기도 전에 국물이 걸쭉하니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먹으면 구수한 콩맛이 느껴져서 매력적이었다. 가격이 조금만 저렴했으면 자주 먹고 싶은 맛이었다.
면은 적당히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다. 콩국물 자체가 걸쭉해서 배부른데, 면양도 일반 콩국수집에 1.5배는 되는 것 같다. 평소 많이 먹는 편인데도 콩국수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정도로 불렀다.
같이 간 지인은 평소 양이 적은 편인데 국수를 반도 못 먹고 남겨서 좀 아깝기는 했다. 면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낮춰도 좋을 것 같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추가해 먹어도 되는데, 콩국 자체에 간이 돼있어서 별도로 소금을 추가하지는 않았다. 같이 간 일행은 설탕을 넣어먹는 걸 좋아해서 설탕을 넣고 한 스푼 먹어보니 설탕이랑도 궁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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