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순대국 매장식사 후기

탑골순대국

 

얼마 전에 탑골순댓국 포장후기를 남겼는데, 이번엔 매장에서 식사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탑솔순댓국은 포장도 양이 많지만, 매장에서 먹어도 부속고기가 서비스로 나오고, 순댓국 건더기 양도 많아서 추천한다. 순댓국 맛집을 투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방문해 봐도 좋겠다.

 

 

 

1.  실내외 공간

탑골순대국은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근처 도롯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자리가 많지 않은 편이어서 수지여성회관 주차장 혹은 수지구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주차 후 걸어서 5분 정도가 소요된다.

탑골순대국

식사시간에 맞춰서 가면 대부분 웨이팅이 있는지 매장앞에 웨이팅 장소가 마련돼있다. 그래도 국밥이라 회전율이 빠른 편이어서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된다. 포장을 하려면 현수막에 써진 것처럼 미리 전화로 포장주문을 해놓으면 계산만 하고 바로 들고 갈 수 있다.

 

탑골순대국

내부는 테이블이 꽤 많았다. 내가 방문했던건 평일 저녁 6시쯤이었는데 웨이팅이 앞이 1팀 있었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2. 메뉴

메뉴는 순대국 10,000원, 머리 고기가 같이 나오는 정식은 12,000원이었고 여러 명이 방문하면 모둠순대를 주문해서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둘이서 방문했는데 양이 평소에 많은 편인데도 순댓국과 서비스로 주신 머리 고기를 먹으니 배가 불렀다.

탑골순대국-메뉴판

3. 후기

우선, 순대국 국물이 정말 진하다. 그리고 건더기 양이 많은데 순대는 3~4개 정도 있었고 대부분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다. 만약 순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아쉬워할 것 같다.

 

탑골순대국-순대국

나는 머리고기와 간등 고기도 좋아하지 깨문에 만족스러운 순댓국이었다. 건더기는 두툼하게 썰려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았고, 부드러웠다. 돼지냄새가 약간은 나긴 했지만 순댓국 특유의 향이라고 생각되는 정도였다. 국밥을 주문하면 공깃밥도 주는데 공깃밥을 안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한 건더기 양이 특징이다.

 

탑골순대국-고기

순댓국만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머리 고기와 간을 조금 주셔서 먹어봤는데, 정말 부드러웠다. 보통 분식집에서 순대와 함께 썰려 나오는 간은 촉촉하기보다는 건조하고 뻑뻑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촉촉한 간은 오랜만에 먹어 봤다.

깍두기와 김치등의 리필은 셀프인데 맛있는 김치여서 순대국과 잘 어울렸다.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진하니 소주안주로 정말 딱이라고 생각한다.

 

탑골순댓국은 타 지역에서도 먹으러 올만큼 유명한 집이기 때문에 순댓국투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수지구청 탑골순대국 포장 후기